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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영화> 소리도 없이 리뷰

지콘텐츠 2020. 10. 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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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Voice of Silence


15세 이상관람가


개봉일: 2020. 10. 15


장르: 범죄/드라마


러닝타임: 99분


감독: 홍의정


출연배우: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 






출처: DAUM & YouTube



줄거리


악의 없이, 계획에 없던 유괴범이 되다!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두 사람 앞에 '용석'이 시체로 나타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먼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불문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아인이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은 어쩌다 맡은 의뢰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범죄에 휘말리게 되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유아인은 말없는 `태인`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러닝 타임 내내 대사 한마디 없이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태인`의 생활연기를 위해 삭발 투혼은 물론 15kg의 체중 중량까지 외적인 변화를 꾀하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유아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매 작품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유재명은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범죄를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누구보다 신실하고 근면 성실하게 사건의 뒷처리를 하는 `창복`으로 분한 유재명은 허름한 옷차림, 친숙한 말투, 다리를 절어가면서 소심한 범죄 조직의 청소부를 제 옷을 입은 듯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특히 말을 하지 않는 `태인`과 대비를 이루며 행동보다 말이 더 많은 `창복`으로 극의 밸런스를 맞추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홍의정 감독은 “유재명 배우의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정교한 표현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전하며 감탄과 함께 찬사를 보냈다. 





출처: DAUM & YouTube


영화 <소리도 없이>는 생계를 위해 부업으로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근면 성실하게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인`과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며 신앙심마저 신실한 `창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태인`과 `창복`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객관적인 도덕적 기준보다 자신들이 처한 생존 조건에서 각자의 기준으로 성실한 일상을 살아내고 그 조건에서 변화를 선택한다. 

이는 복잡한 현실 안에서 선악의 판단을 유보한 채,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무감각한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영화의 아이러니는 범죄에 협조하며 살아가지만 나름대로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던 성실하고 선량한 이들이 실제 납치된 아이를 떠맡게 되면서 `진짜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고 규정하기 힘든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맞닥뜨리는 수많은 판단과 선택을 떠올리게 하며, 
기존의 범죄물에서는 볼 수 없는 일상적인 톤으로 아이러니를 극대화해 예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출처: DAUM & YouTube


홍의정 감독은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을 유니크한 미장센을 통해 균형을 찾고자 했다. 

`태인`과 `창복`이 처음으로 납치된 아이 `초희`와 맞닥뜨리게 되는 장면에서 전체적인 배경의 컬러를 분홍색으로 설정해, `초희` 입장에서 가장 공포스러울 수 있는 순간을 따뜻하고 밝은 톤으로 표현해 

`비극은 따뜻한 일상에서도 찾아올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출처: YouTube


잔혹한 상황을 모의하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공간 안에 들어가 있을 때 생겨나는 괴리감은 <소리도 없이>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극의 흡입력을 더한다. 

이처럼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와 독특한 캐릭터는 유아인, 유재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들의 의기투합만으로도 기존 한국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스타일의 영화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감상평: 대사 한 마디 없이 감정을 표현해내는 유아인의 연기가 인상적이며,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이 스토리의 아이러니함을 배가시켜주네요^^

예상치 못했던 모든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보는 내내 몰입하였어요😲

캐스팅도 완벽하고, 하나같이 역할에 충실이 해줬습니다.

마냥 어두운 범죄가 아닌 신선한 장르의 범죄라서 2시간 가까이 집중해서 봤음!

너무 신선하고 새로워 충격적이었고, 강렬하고 인상적임.

유아인의 독보적인 존재감에 빠졌네요...😵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였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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