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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Voice of Silence
15세 이상관람가
개봉일: 2020. 10. 15
장르: 범죄/드라마
러닝타임: 99분
감독: 홍의정
출연배우: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
출처: DAUM & YouTube
줄거리
악의 없이, 계획에 없던 유괴범이 되다!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두 사람 앞에 '용석'이 시체로 나타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먼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불문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아인이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은 어쩌다 맡은 의뢰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범죄에 휘말리게 되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유아인은 말없는 `태인`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러닝 타임 내내 대사 한마디 없이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태인`의 생활연기를 위해 삭발 투혼은 물론 15kg의 체중 중량까지 외적인 변화를 꾀하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유아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매 작품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유재명은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범죄를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누구보다 신실하고 근면 성실하게 사건의 뒷처리를 하는 `창복`으로 분한 유재명은 허름한 옷차림, 친숙한 말투, 다리를 절어가면서 소심한 범죄 조직의 청소부를 제 옷을 입은 듯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특히 말을 하지 않는 `태인`과 대비를 이루며 행동보다 말이 더 많은 `창복`으로 극의 밸런스를 맞추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홍의정 감독은 “유재명 배우의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정교한 표현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전하며 감탄과 함께 찬사를 보냈다.
출처: DAUM & YouTube
영화 <소리도 없이>는 생계를 위해 부업으로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근면 성실하게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인`과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며 신앙심마저 신실한 `창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태인`과 `창복`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객관적인 도덕적 기준보다 자신들이 처한 생존 조건에서 각자의 기준으로 성실한 일상을 살아내고 그 조건에서 변화를 선택한다.
이는 복잡한 현실 안에서 선악의 판단을 유보한 채,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무감각한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출처: DAUM & YouTube
홍의정 감독은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을 유니크한 미장센을 통해 균형을 찾고자 했다.
`태인`과 `창복`이 처음으로 납치된 아이 `초희`와 맞닥뜨리게 되는 장면에서 전체적인 배경의 컬러를 분홍색으로 설정해, `초희` 입장에서 가장 공포스러울 수 있는 순간을 따뜻하고 밝은 톤으로 표현해
`비극은 따뜻한 일상에서도 찾아올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출처: YouTube
잔혹한 상황을 모의하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공간 안에 들어가 있을 때 생겨나는 괴리감은 <소리도 없이>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극의 흡입력을 더한다.
이처럼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와 독특한 캐릭터는 유아인, 유재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들의 의기투합만으로도 기존 한국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스타일의 영화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감상평: 대사 한 마디 없이 감정을 표현해내는 유아인의 연기가 인상적이며,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이 스토리의 아이러니함을 배가시켜주네요^^
예상치 못했던 모든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보는 내내 몰입하였어요😲
캐스팅도 완벽하고, 하나같이 역할에 충실이 해줬습니다.
마냥 어두운 범죄가 아닌 신선한 장르의 범죄라서 2시간 가까이 집중해서 봤음!
너무 신선하고 새로워 충격적이었고, 강렬하고 인상적임.
유아인의 독보적인 존재감에 빠졌네요...😵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