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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 리뷰

지콘텐츠 2020. 10.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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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Tenet


12세 이상관람가


개봉일: 2020. 08. 26


장르: 액션/SF


러닝타임: 150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 외 21명






출처: DAUM & YouTube



줄거리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KEY POINT]

인버전: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 미래에서 인버전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출처: DAUM & YouTube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중요한 소재이지만 시간 여행이 아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치는 것.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고 그래서 단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실제 촬영했다. 특수효과 장면은 300개 미만으로 이는 로맨틱 코미디에 사용되는 것보다 적고, 보통의 블록버스터가 수천 개인 것과 비교해도 놀라운 숫자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450여 개, `인셉션` 500여 개, `배트맨 비긴즈` 650여 개로 놀란 작품들 중에서도 특수효과 장면이 가장 적다. 


`테넷`은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최상의 오락 영화이자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놀란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관객들이 `테넷`을 통해 액션 시네마, 특히 스파이 장르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어려서 스파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전율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즐거움을 `테넷`을 통해 선사하고 싶다.˝ 





출처: DAUM & YouTube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을 `인버전`하는 것, 즉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대단히 흥미로운 점으로 작용했다.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테넷`에 다시 참여해 함께 대본을 검토하며 오류를 바로잡아 주었다. 완전히 정확한 것은 아닐지라도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한 작품이다. 

놀란 감독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모든 물리학은 대칭적이다. 시간은 순행하기도 하고, 거꾸로 가기도 하고, 동시간일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 어떤 사물의 엔트로피 흐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사물에 작용하는 시간도 되돌릴 수 있다.˝ 


누구나 어느 정도는 시간에 집착하고 그 누구든 시간에 지배당한다. 보편적인 것이지만 때로는 무척 주관적인 개념인 시간을 가지고 놀란 감독이 만들어내는 세상은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가상의 세상이지만 현실적이고 캐릭터와도 공감할 수가 있다.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는 관객들이 `테넷`을 통해 해방구를 찾길 바란다고 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몇 달간 우린 다른 세상과 섞이질 못했다. 이 영화가 매개체가 됐으면 좋겠다. `테넷`이 세상을, 관객들을 하나로 묶어줄 것이다. 분명한 건 이 영화는 관객이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목덜미를 붙잡고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처: DAUM & YouTube


놀란 감독은 세심한 디테일 묘사를 이용해 스토리의 꼬임과 반전을 잘 활용하는 거장이다. `테넷`은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스토리에 시간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더욱 정교하게 직조했고, 관객들이 이를 시각적으로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완성했다. 놀란 감독은 ˝`테넷`처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은 영화는 관객에게 대단히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자부한다. 


원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블루스크린이 아닌 실제 세트에서 배우와 스턴트 배우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걷고 달리고 싸워야 했고, 차량 역시 마찬가지로 정주행과 역주행을 반복했다. 또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또 다시 IMAX 카메라와 대형 카메라를 사용했고 IMAX 포맷으로 관객이 화면에 빠져들게 만든다. 


`테넷`은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미국에서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이에 대해 놀란 감독은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이기에 세계 여러 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글로벌한 배경이 영화의 흐름이나 스케일에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놀란 감독은 ˝개인적으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건물에 충돌하는 비행기든, 왜곡되는 시간이든, 실제 배우들이 처한 상황과 상상으로 일어나는 일들의 경계를 무너뜨리면 영화는 더 사실적으로 살아나고 관객들도 더 몰입하게 된다. 아주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면서 내가 사용하는 매개체에 대해서 잘 인식해왔다. 그것은 내가 각본을 어떻게 쓰는가, 어떤 배우가 어울리는가 등등 나의 창조적인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결국 관객에게 현실을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하는 게 영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감상평: 10부작 블록버스터를 2부작으로 초압축한 스토리, 흐름전개, 영상으로 요약될 수 있을듯 하네요^^

장면, 연출, 스케일, 디테일은 정말 갑 입니다.

과학적 상상력이 놀랍고, 시간을 역행 순행 왔다갔다 하면서 조금 난해했지만, 😅 나름 머리를 쓰면서 보게하는 영화였습니다.

수수께끼 같은 시공간 설정과 속임수 반전은 소름이였습니다.😵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제작 능력은 천문학적 스펙타클 합니다.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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